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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즌 벽두 대박 조짐…구단의 '통큰 마케팅' 한 몫


미래를 여는 창조 아이콘 스포츠산업

성남FC, SUV 경품 내놓아
화이트데이 女관중 50% 할인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도 주효


차등 지원금도 자극제 역할 프로축구 K리그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과 15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에만 총 9만5375명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1만5896명이 관람한 것. 지난 1라운드 평균 관중(1만3979명)보다 13.7% 늘었다. 프로스포츠 활성화는 스포츠산업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관람 상품이 이벤트, 머천다이징(기념품 사업),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로 순환돼 시장 전반에 걸쳐 촉진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개막전 사진. 한경닷컴 SI뉴스 제공


◆통 큰 경품, 팬 참여 이벤트…마케팅의 힘

올 시즌 K리그 관중 증가의 이면에는 각 구단의 독특한 마케팅 노력이 숨어 있다. 경기장 곳곳에서 판에 박힌 ‘보여주기식’ 이벤트에서 벗어나 팬을 불러모으는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FC서울은 젊은 층을 겨냥한 참여형 영상 콘텐츠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팬이 직접 출연해 한강, 남산, 명동 등 서울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개막전 맞이 영상이 전광판을 수놓았다. 팬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는 개막전 관중 증가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시민구단 성남FC는 ‘통 큰’ 경품 이벤트로 팬을 유혹했다. 홈 개막전을 맞아 중형 차량 1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축구장 단골 경품이던 소형차로는 팬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차종은 가족들이 선호하는 스포츠유틸리티(SUV)로 결정했다. 지난 화이트데이에는 선수들이 직접 팬에게 사탕을 증정하고 여성 관중에겐 관람료를 50% 깎아줬다.

전통과 공익성 등을 강조한 구단도 있다. 프로스포츠의 공공 소비성을 강조한 것.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수원삼성은 구단 전통의 상징인 이운재 선수를 개막전에 활용했다. 개막전 당일을 ‘이운재 데이’로 정해 팬 사인회와 시축, 하프타임 행사 등에 적극 활용했다. 전북 현대는 축구를 보기 어려운 도서 벽지 어린이를 홈 경기에 초대해 훈훈함으로 K리그 열기를 지피는 데 한몫했다.

◆경기당 2.16골…화끈한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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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는 K리그 클래식 출발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등이 참석해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였다. 여기서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던진 화두는 바로 ‘공격 축구’였다. 권 총재는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야말로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부가 통한 것일까. 개막 1라운드에서 6경기 12골, 경기당 2골이 터졌다. 울산과 전북이 각각 FC서울과 성남FC를 상대로 두 골씩 넣었다. 인천유나이티드 광주전에서는 광주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무승부를 일구며 드라마 같은 승부를 연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6경기 14골, 경기당 2.33골이 나왔다. FC서울과 전북 전은 두 팀의 모든 득점이 후반에 몰렸다. 수원삼성과 인천 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같은 결승포가 터졌다. 골도 골이지만 과정과 끝까지 해보자는 선수들의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경기였다. 재미 없는 축구는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마케팅 실적 따라 지원금 차등 지급

정부 정책이 자극제가 된 측면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프로스포츠 단체와 구단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포츠토토 지원금 개편 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부터 국내 경기 수익금은 종목별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지원하고 해외 경기 수익금은 유소년·아마스포츠, 스포츠토토 비(非)발행 종목에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개편안 도입 첫해인 올해는 국내 경기 수익금을 기존 방식대로 구단별로 균등 배분하고, 내년부터 시즌 성적이 아니라 경영 투명성·마케팅·수익 성과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자금이 부족한 시민구단 등의 경우 지원금이 줄면 유소년 지원부터 줄어들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일단은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자극제’로서는 성공적이란 평가다.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연구소장은 “프로스포츠의 기본은 경쟁이고, 경쟁을 통해 선순환 자생력이 갖춰지는 것”이라며 “프로스포츠가 팬들에게 팔리는 상품이어야 한다는 ‘기본 원리’가 2015년 K리그를 변화시키는 기분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우 문화레저파트장 seeyou@hankyung.com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3237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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