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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장량ㅣ[칼럼] 지속가능한 친환경 올림픽, 미래를 밝히다
작성일자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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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위장랑 칼럼니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편파판정, 금지약물 의혹 등 논란거리를 남긴 채 폐막했다. 뒤이어 육체적 한계를 넘어 우리에게 강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이 진행 중이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지속 가능성 정책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성”이라는 비전 원칙을 바탕으로 올림픽 준비와 개최 전반에 걸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20 올림픽 의제(Olympic Agenda 2020)를 따르는 첫 번째 올림픽이라고 밝혔다. 대회 유치에서 제시한 지속 가능성 정책 및 계획 구현, 지속 가능성 관리 모델혁신, 대회 준비 관련 지속 가능성 요구 사항을실천하고자 하였다. 지속가능성 3대 요소(3E)에는환경성(Ecology), 사회성(Economy), 경제성(Equity)이있지만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환경적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를 비롯하여 모든 파트너는 지속 가능성을 비전과 기본 원칙으로삼고 대회 전, 중, 후에 이를 업무에 실천하고자 하였다.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세계 최초의 도시인 베이징은 탄소중립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노력으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운영 기술을 도입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실현하였다. 저탄소 관리 메커니즘을 수립하고 저탄소 개념을 대회준비의 모든 관련 측면에 통합하였으며 탄소 중립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광범위한 탄소 감소 및탄소 상쇄 조치를 취하였다.

먼저 올림픽 경기장 건설로 발생하는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 신축하는 건물은 국제 표준 규격에 맞게 높은 수준의 친환경 설계 및 건설 방법을 채택하였다. 에너지 절약,저탄소 에너지, 엄격한 폐기물 및 폐수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든 경기장 건설에 녹색건물 표준을 적용하고 청정에너지,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을 널리 채택하고올림픽을 위한 강력한 환경 유산을 만들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경기장의 기획, 건설, 운영, 경기 후 이용의 전 과정에서 생태적 보호를 최우선으로 놓았다. 현행 관련 법규에 따라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 신규 및 임시 행사장을 건설하고 첨단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기술을널리 활용하여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재활용하였다.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공사 제한, 야생동물 통행로 설치, 필요한 경우 식물 이식 또는 보호 등을 통해 야생동물을 보호하였다고 한다. 베이징 지역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유산인 6개의 경기장이 있으며, 이 경기장은 하계 및동계 올림픽을 위해 리모델링되었다.

"워터 큐브"라고도 알려진 국립 수영 센터는 2008년 올림픽에서 수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및 장애인 수영을 위한 장소였으며,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는 컬링 및 휠체어컬링 경기가개최 되었다. 신규 및 개조된 모든 경기장은 경기장 설계 및 건설에 채택된 에너지 절약, 물 절약 및 자재 절약 조치에 중점을 둔 지속 가능한 건설 표준으로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한다.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 보면 안정적인 물 공급, 하수처리, 수자원 재활용 및 홍수 조절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자원 활용이라는 목표를달성하기 위해 경기 지역별 상수도·용수·배수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하여 기존 수자원 개발 및이용 현안을 파악하였다. 그런 다음 수자원의 운반 능력을 고려하여 제설을 위한 물 수요와폐수 처리 및 재활용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를 제시하였다.소하천 유역 생태 개선, 녹색 생태 회랑 건설, 수질 오염 제어 및 하수 처리율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지속적으로수질 환경의 질과 수질 보존 기능을 개발하고 구현하였다. 베이징은 허베이성, 장자커우, 청더와 함께 2019년 생태 수자원 보존 숲의 협력을 통한 녹색 생태 회랑 프로젝트 건설을 위한 실행 계획을 준비하였다.장자커우파협(巴峽)에 산지 수자원 보존 삼림 지역을 건설하고 강변 완충 지대와 강둑에 대한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 모든 올림픽경기장에는 올림픽 처음으로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고, 천연 이산화탄소 냉각 시스템 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방식에 비해 20% 이상 에너지 절약을 달성하여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였다고 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천연가스, 전기, 지열에너지, 바이오매스, 태양에너지, 산업폐기물화로 등 저탄소 열원을 개발하였다. 대회장 시설 건설 단계부터 저탄소 경기장을 건설하고 경기장의저탄소 에너지 절약 혁신을 촉진하여대회장 운영 중 에너지 소비 및 탄소배출의 지능형 관리를 강화하였다. 모든 대회장을 저탄소 에너지 절약 표준에 따라 녹색 전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장 지향적인 녹색 전력 구매를 채택하여 모든 경기장및 관련 시설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여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모든 경기장전력수요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하였다고 한다. 또한 모든 승용차에는 100%, 전체 차량의 85%를 에너지 절약 및 청정에너지 차량으로 운영하였다.

공기질 개선 측면에서는 베이징과 장자커우는 대기 오염을 방지하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베이징의 석탄 소비량은2015년 1,165만 톤에서 2020년 173만 톤으로 감소했으며, 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의 비율은13.7%에서 1.9%로 떨어졌으며오염이 심한 생산 공정을 제거하고,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과 관련된 핵심 산업의 기업에 대해 80개 이상의 기업에 녹색 공장, 녹색 공급망 및 녹색제품 디자인 회사와 같은 녹색 제조 기업으로 육성시켰다고 한다.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을 확대시켜 자동차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이징에서는 신에너지 차량의 수를 2020년 401,000대로증가했으며, 수소 연료 전지 버스의 적용을 시내버스 905대중 신에너지버스는 712대(수소연료전지버스 30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버스 197대,순수전기버스 211대 포함)로 청정에너지 차량이 78.6%를 차지한다고 하였다.

대회 기간 동안 베이징의 공기질과 장기적인 지역 기후 개선을 보장하기 위해 베이징,톈진, 허베이성 산림생태공동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베이징과 장자커우에 산림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80,333ha의 규모의 산림과 녹지를 조성하였다. 이는 축구 경기장 8만개 이상의 면적에 해당한다. 또한 많은 녹색 생태 회랑을 만들고 생태녹색 벨트를 대규모로 건설하여 모래 이동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고 한다.

위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 원회는국제표준화기구(ISO)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ISO 20121(이벤트 지속가능 경영시스템) 및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관리하고 ISO 26000(사회적 책임) 지침에 명시된 사회적책임을 인식하고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3가지 국제표준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대회 준비 및 이행의 지속가능성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분류하였다.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특성을 지닌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 가능성을 준비 및 일상 업무의 모든 측면에 통합했으며 최상위의 디자인, 정책,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관리 감독 및 개선을 통해 직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역량을높였다. 또한 올림픽 참여 기업에도 전체 기업의 85%가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을 받았으며, 제조 회사의 90% 이상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및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라고 한다.

기후변화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중요하고 심각한 과제이다.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측면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직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이제는 스포츠 활동과 스포츠산업에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가능한 친환경 스포츠 활동을 위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사례처럼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스템을 시급하게 도입하고 운영되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스포츠 인증 체계 도입으로 국내에서도 탄소 중심 대회가 보편화되어 건강한 환경에서 스포츠 활동이 미래세대에서 지속되길 바란다.

위장량 관광경영학박사


출처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 심재희 기자 kkamanom@sporbiz.co.kr